"모세의 무거운 짐과 하나님의 해결책"
본론: 민수기 11장 10-30절
서론
리더십의 길은 언제나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리더는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할 책임 과
백성들의 반응을 감당해야 하는 부담 사이에서 갈등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끝없는 불평과 요구 속에서 지쳐 하나님께 탄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짐을 함께 나눌 장로들을 세우시고,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심으로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짐을 나누어 주시는지 배우게 됩니다.
1) 혼자 짊어지는 리더십의 무거운 짐 (10-15절)
"모세가 백성이 가족들을 따라 각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들었는데,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0절)
백성들의 불평은 점점 심각해졌습니다.
애굽의 음식이 그립다며 계속해서 원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만나를 더 이상 원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요구합니다.
장막 문 앞에서 울며 불평하는 모습이 반복됩니다.
이 상황 속에서 모세는 감당하기 어려운 리더십의 짐을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주께서 어찌하여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11절)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낳았나이까?" (12절)
"차라리 나를 죽여 주옵소서!" (15절)
모세는 자신의 능력으로는 이 백성을 감당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간청합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신앙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부담과 지침을 반영합니다.
사역을 감당하면서, 혼자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문제들이 끊이지 않을 때, 하나님 앞에서 모세처럼 탄식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세가 자신의 연약함을 하나님께 맡겼다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신앙생활 속에서 혼자 짐을 지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께 내 연약함을 솔직하게 내려놓고 있는가?
2) 하나님께서 짐을 나누도록 도우신다 (16-17절)
모세의 탄식을 들으신 하나님은 즉시 해결책을 주십니다.
"너는 이스라엘 장로 중에서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로 인정받는 칠십 명을 모아 회막 앞에 데려오라." (16절)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모든 짐을 혼자 지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 70명을 세워 그 짐을 나누도록 하셨습니다.
모세가 받은 하나님의 영을 그들에게도 부어주심으로, 함께 리더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17절)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한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은혜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원리는 오늘날 교회 공동체에서도 동일합니다.
목회자와 리더들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지만,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할 수 없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짐을 나누며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세우시고, 필요한 은혜를 부어주심으로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나는 지금 신앙 공동체 안에서 짐을 함께 나누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세운 사람들과 협력하며 동역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3)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 (24-30절)
모세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70명의 장로를 불러 회막 앞에 세웠습니다. (24절)
그러자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서 그들이 예언하기 시작했습니다. (25절)
이 사건은 단순한 조직적인 리더십 분담이 아니라,
성령의 임재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되는 변화 를 보여줍니다.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할 때, 사명이 감당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세운 리더가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시고 성령을 부으신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엘닷과 메닷이라는 두 사람이 진영 안에서 예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6절)
이를 본 여호수아는 모세에게 "그들을 말리라" 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백성에게 그의 영을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29절)
이 장면은 리더십이란 자기 권위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함께 나누는 것 임을 가르쳐 줍니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이 높아지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사용받기를 원해야 합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가?
다른 사람의 은사를 시기하지 않고,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가?
결론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리더십과 그 짐을 나누는 것의 중요성 을 배우게 됩니다.
혼자 모든 짐을 지려 하면 지치게 됩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부담을 맡겨야 합니다.
신앙 공동체 안에서는 서로 짐을 나누며 협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할 때, 우리는 그분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을 돌아봅시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혼자 짐을 지고 있지는 않은가?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이 세운 사람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시는 분 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며, 동역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의 짐을 아시고, 우리를 돕기 위해 동역자들을 세우시는 분이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혼자 모든 짐을 지려고 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 맡기며 신앙 공동체 안에서 협력하며 살게 하소서. 성령의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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