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3장 30-33절: "믿음이 가져오는 승리"

"믿음이 가져오는 승리"

 

본문: 민수기 13장 30-33절 설교

 

서론

우리는 신앙생활 속에서 믿음과 불신의 기로에 설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에게 약속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어렵고 장애물이 커 보일 때 우리는 믿음으로 나아가기보다 불신 속에서 주저할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열 명의 정탐꾼은 환경을 바라보며 불신의 보고를 했고,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믿음으로 승리를 선포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믿음의 시선이 어떻게 현실을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믿음으로 선택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가 무엇인지 배워야 합니다.

 

 

1) 믿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든다 (30절)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30절)

 

열 명의 정탐꾼이 거대한 성벽과 강한 사람들을 보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을 때, 갈렙은 믿음으로 담대하게 외쳤습니다.

"우리가 곧 올라가자!" → 믿음은 주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즉시 행동합니다.

"그 땅을 취하자!" →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자기 것으로 확신합니다.

"능히 이기리라!" → 믿음은 현실을 넘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승리를 확신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믿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만 있는가, 아니면 믿고 행동하고 있는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있는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고 있는가?

 

 

2) 불신이 있는 사람은 환경을 바라본다 (31-32절)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31절)

 

같은 상황을 보고도 열 명의 정탐꾼과 갈렙의 반응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능히 이기리라'고 선포했지만, 열 명의 정탐꾼은 '우리는 치지 못하리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보다 현실을 더 크게 봅니다.

불신은 결국 공동체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한계를 먼저 생각했고, 하나님의 능력을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한계를 먼저 보고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나는 저 일을 감당할 수 없어…"

"지금 상황이 너무 어려워서 할 수 없어…"

"하나님이 약속하셨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나는 지금 환경과 문제를 바라보며 불신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반응하고 있는가?

 

 

3) 불신은 결국 패배와 좌절을 가져온다 (33절)

"거기서 본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33절)

 

열 명의 정탐꾼은 스스로를 메뚜기처럼 작게 여겼습니다.

자신들이 작아 보인다고 생각하자, 상대방도 그렇게 볼 것이라고 단정했습니다.

불신은 자기 자신을 작아 보이게 하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현실에 눌려 두려움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불신은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연약함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갑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과 함께하는 강한 자인가, 아니면 문제 앞에서 작아지는 메뚜기 같은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가?

 

 

결론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믿음과 불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분명히 알게 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행동합니다.

불신이 있는 사람은 환경을 바라보며 낙심하고 포기합니다.

믿음의 선택은 승리와 약속의 성취를 가져오지만, 불신의 선택은 패배와 좌절을 가져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문제를 바라보며 불신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행동하며 승리를 선포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믿음으로 선택한 자에게 반드시 승리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그분의 약속을 붙들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가 현실과 문제에 눌리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선포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불신으로 인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놓치지 않게 하시고, 담대하게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게 하소서.

믿음의 선택이 우리의 삶에서 승리와 약속의 성취로 나타나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