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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민수기

민수기 12장: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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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

 

본문: 민수기 12장

 

서론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자신이 더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더 많이 수고했고, 내가 더 능력이 있고, 내가 더 자격이 있다고 느낄 때,

다른 사람이 앞서거나 높임을 받을 때 시기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의 형과 누이인 아론과 미리암은 모세가 특별한 지도자로 인정받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도 말씀하셨다고 주장하며, 모세의 권위를 시기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직 겸손한 자를 높이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분 이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교만이 가져오는 위험성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겸손한 태도가 무엇인지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 시기와 교만은 불평과 비방을 낳는다 (1-3절)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였으니..." (1절)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것 을 문제 삼으며, 그를 비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진짜 의도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2절)

 

그들은 단순히 모세의 결혼 문제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왜 모세만 특별한 지도자로 세우셨는지 시기한 것 입니다.

교만한 마음은 다른 사람의 위치를 인정하지 못하게 합니다.

시기하는 마음은 결국 불평과 비방을 낳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을 시기하고 비방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들의 비방에 대해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3절)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이었기에, 자신의 권위를 변호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시기하거나,

교만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불평하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다른 사람을 시기하며 불평하고 있는가? 아니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는가?

 

2)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신다 (4-9절)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직접 개입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이르시되, 너희 세 사람은 회막으로 나아오라." (4절)

하나님께서는 구름 기둥 가운데서 내려오셔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아론과 미리암에게는 꿈과 이상으로 말씀하셨지만,

모세에게는 얼굴을 마주 대하여 친밀하게 말씀하셨습니다. (6-8절)

 

모세는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가진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충성스럽게 섬긴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을 심각한 죄로 여기셨습니다.

"어찌하여 너희가 내 종 모세를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8절)

 

하나님의 종을 비방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십니다.

자신을 높이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더욱 낮아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역할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을 시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을 존중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 마음속에 교만과 시기가 자리 잡고 있는가?

 

 

3) 회개와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 (10-16절)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자, 미리암은 즉시 나병에 걸렸습니다.

"구름이 장막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10절)

 

아론은 이 모습을 보고 두려워하며, 모세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우리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죄를 지었음을 용서하소서!" (11절)

 

놀라운 것은 모세가 미리암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는 것 입니다.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13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미리암이 일주일 동안 진영 밖에서 격리된 후 회복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교만한 자는 반드시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면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겸손한 자는 자신을 비방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중보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지금 누군가를 비방하고 있지는 않은가?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태도를 회복해야 하지 않는가?

 

 

결론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겸손과 교만의 차이를 분명히 보게 됩니다.

시기와 교만은 불평과 비방을 낳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십니다.

회개와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을 돌아봅시다.

나는 지금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가?
다른 사람을 시기하며 불평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을 존중하며, 나에게 주신 역할에 감사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들어 쓰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분 이십니다.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시기와 교만을 내려놓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가 교만을 버리고 겸손한 삶을 살게 하소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시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역할과 은혜에 감사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을 비방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입술에서 불평과 비난이 사라지게 하시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가득하게 하소서.

겸손한 자를 높이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겸손과 순종의 모습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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