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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출사, 여행] 사진을 찍다보면 자연스럽게 출사/출사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된다. 매일 비슷한 곳을 다니며, 반복되는 일상을 담는 것을 벗어나, 낯선 것, 더 아름다운 풍경, 새로운 것을 찾기 마련이다. 정동진은 강원도 강릉에 소재해 있다. '모래시계'라는 영화로 유명해졌고, 언덕 위에 세워진 크루즈 호텔로 이색적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은 곳이 바로 정동진입니다. 모래사장을 품고 있는 기차역은 여행의 흥미를 한껏 높여준다. 필자도 한 때 수없이 많이 발걸음 했던 곳이다. 이제는 두아이의 아빠라, 출사는 고사하고, 카메라 한번 꺼내들기도 힘들게 되었지만 말이다. 정동진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썬크루즈 호텔이다. 저 멀리, 산 위에 있는 크루즈.. 2020. 1. 15.
필름 카메라의 매력 '지우지 못함' 캐논 300d를 사용하던 시절, 사진을 조금 더 알아가고자 꼴에 필름 카메라를 구입했다. 15년쯤 지난것 같다. 미놀타 x-700인지, 니콘 Fm2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처음 쓰던 필카는 미놀타 x-700이라 아무래도, 그녀석인듯하다. 정확하진 않다.ㅎㅎ 필름도 사라졌고, 스캔해두었던 파일은 컴퓨터와 함께 통채로 작별했다. 이제는 저 사진 한장 덩그러니 남아 있다. 늦은 밤 추암 바닷가를 찾았다. 오징어배 불빛을 배경으로, 다정하게 서있는 형제 바위를 찍기 위해서 였다. 늘 사용하던 300D로 몇장 찍어보고, 노출을 조절해보고, 필카로도 한장 남기고자 주섬주섬 꺼내들었다. 싸고 무거운 삼각대 위해 설치하고, 셔터를 눌렀다. 아... 사람이 움직이고 있다. ㅡㅡ 왜 미리 확인하지 않았을까.. ㅠ .. 2020.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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