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를 관람하다보면, 경기가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선수들이 갑자기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게된다.
이기는 팀 선수가 이런 행동을 하면 시간을 지연한다며 관주들은 야유와 손가락질을 보낸다.
그런데 선수들이 정말 시간을 끌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사실 이때 선수들의 얼굴을 보면 꾀나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정말 고통스러워하고, 같은 팀 선수가 아니더라도 다가와서 다리를 잡아주고 주물러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선수들은 모두 공감하는 고통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게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몸에 피로가 쌓이게 되면 종아리 근육이 뭉치게 되는데, 이를 '다리에 쥐가 났다'고 표현한다.
일반인들은 주로 잠을 잘 때 이러한 증상을 겪게 되는데, 고통이 심해 자다가 소리를 지르며 깰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다리에 쥐가 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쥐가 났다'는 것은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해 주는 근육 조직이 갑자기 수축하며 경련을 일으키는 것이다.
의학용어로는 '국소성 근육경련'이라고 한다.
이때 수축되는 정도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근육에 힘을 주어 일부러 수축시킬 때보다 더 많이 수축하게 되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그리고, 수축된 근육은 이완이 되지 않아 고통은 가중되어 진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무리한 활동으로 근육에 피로가 쌓이기 때문에 일어난다. 혹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긴장상태로 오래 있을 때도 쥐가 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증상 중 하나는 다리가 저리는 것인데, 이는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있다보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다리가 저리게 된다. 흔히 좁은 곳에 오래 앉아 있어서 다리가 저리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도 이러한 이유에 기인한다.
쥐를 풀어주는 방법은?
그렇다면, 쥐가 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근육이 뭉쳐서 쥐가 난 경우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잘 풀어주어야 한다. 축구 시합에서 종종 보았을 장면인데, 다리를 쭉 펴고 발끝을 천천히 얼굴쪽으로 구부려 수축된 종아리 근육을 늘여준다. 만약 잠을 자가 쥐가 났을 때는 벽이나 바닥을 발바닥으로 강하게 누르며 스트레칭 하는 것도 방법이라 하겠다.
2) 다리가 저릴 때는 천천히 스트레칭을 하며 혈액이 순활될 수 있도록 해주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마사지를 통해 근육이 긴장상태에 오래 있지 않도록 해주는 것도 좋다.
잠 자리에서 근육경련을 자주 겪는 사람은 잠 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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