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시험과 하나님의 공급"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종종 인생의 광야 같은 상황을 만납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이끄시는지 경험하게 됩니다.
출애굽기 16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 광야로 나와
굶주림 가운데 하나님의 공급을 경험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홍해의 기적과 마라의 쓴 물 사건을 경험한 후에도
그들은 여전히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광야 같은 인생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공급과 은혜를 믿으며
감사와 신뢰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를 바랍니다.
본문 강해
1. 엘림에서 신 광야로: 또다시 찾아온 시험 (출 16:1-3)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 땅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출 16:1)
이스라엘 백성은 엘림이라는 12개의 샘과 70그루의 종려나무가 있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곳을 지나 이제 신 광야라는 척박한 곳에 도착합니다.
엘림은 풍요의 상징이었고,
신 광야는 다시 시험의 자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종종 넉넉함과 부족함의 자리를 번갈아 경험하게 하십니다.
이는 우리의 신앙이 환경이 아닌 하나님께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출 16:2-3)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의 굶주림 앞에서
과거의 애굽 생활을 그리워하며 불평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애굽에서 구출해주신 은혜를 잊고,
과거의 노예 생활을 좋았던 시절로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움 앞에서 과거를 미화하며 불평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보다 현실의 문제를 더 크게 여기고 있지 않습니까?
신앙의 진정성은 평안할 때가 아닌,
광야의 시험 속에서 드러납니다.
2. 하나님의 시험: 불평 속에서도 베푸시는 은혜 (출 16:4-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출 16:4)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불평과 원망에도 불구하고
하늘에서 양식을 내려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이 완벽해서 축복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해도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이 공급은 단순한 자비가 아닌 신앙의 훈련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날마다 필요한 만큼만 거두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이었습니다.
내일의 양식을 위해 염려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오늘도 채워주실 것을 믿는 믿음을 배우도록 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내일의 걱정보다, 오늘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고 있는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3.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자리 (출 16:6-10)
"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출 16:6)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의 불평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지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가 기대하지 못하는 순간에 나타납니다.
광야와 같은 빈자리에서 하나님의 공급과 임재를 경험합니다.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출 16:8)
하나님은 백성들의 원망까지도 들으셨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원망에 대해 심판이 아닌, 은혜로 응답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녁에는 메추라기, 아침에는 만나로 채워주셨습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불평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십니다.
불평이 아닌 감사의 언어로 바뀔 때,
더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가운데 나타나더라." (출 16:10)
광야의 빈자리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습니다.
인생의 광야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만나는 자리임을 믿어야 합니다.
절망의 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자리임을 믿으십시오.
적용과 묵상
광야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습니까?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의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까?
내일의 걱정보다 오늘의 은혜를 신뢰하고 있습니까?
매일의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까?
광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문제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있습니까?
결론
출애굽기 16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경험한 시험과 하나님의 공급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불평하는 백성에게도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들의 부족한 믿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필요한 것을 채워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광야 같은 시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를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우리를 훈련시키며,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광야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와 순종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설교 후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광야 같은 인생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공급과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불평과 원망 대신
감사와 신뢰의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은혜로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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