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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무속신앙이 한국 기독교 신앙에 끼친 영향 part4 (한국 기독교역사, 교회사, 기독교회사)

by 망고를유혹하네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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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신앙이 한국 기독교 신앙에 끼친 영향
 

 

. 서론 ……………………………………………………………………… 1

. 무속신앙의 이해 ………………………………………………………… 1

1. 무속신앙의 개념 …………………………………………………… 1

2. 무속신앙의 역사 …………………………………………………… 2

3. 무속신앙의 특징 …………………………………………………… 3

4. 무속의 종교적 체계 ……………………………………………… 4

5. 무속의 신관 ………………………………………………………… 4

6. 한국 무속신앙의 특징 …………………………………………… 5

. 무속신앙이 한국 기독교에 끼친 영향 ……………………………… 7

1. 샤머니즘과 기독교 샤머니즘 …………………………………… 7

2. 무속신앙이 한국교회에 끼친 긍정적 영향 …………………… 12

3. 무속신앙이 한국교회에 끼친 부정적 영향 …………………… 14

. 결론 …………………………………………………………………… 16

. 참고자료 ……………………………………………………………… 1

 

 

 

2. 무속신앙이 한국교회에 끼친 긍정적 영향

1) 최고신 개념

샤머니즘의 최고신 개념에서 기독교의 하나님을 저항감 없이 받아들이게 되었다. 즉 샤머니즘의 최고 주재신 개념으로서의 하느님 사상은 유일신 여호와를 같은 용어로 번역한 기독교의 하나님을 아주 저항 없이 쉽게 받아들이게 했다. 한국인이 기독교의 하나님을 부를 때 아무런 이질감을 느끼지 않으며 여호와나 알라에서 느낄 수 없는 친근감이 생긴다. 우리 민족의 몇 천 년전부터 우리의 최고신을 그렇게 불러왔기 때문이다.

이 하느님 개념은 곧 기독교의 유일신 하나님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또 죽은 자를 심판하는 염라대왕의 이미지도 곧 심판주 하나님을 이해하는 데 기종을 이루었다 할 수 있다. 아울러 무속의 많은 잡령, 아귀의 이해가 기독교의 성령에 나오는 귀신의 이해를 손쉽게 한 근거가 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무속에서는 귀신이 천상의 존재가 아닌 공중의 존재이며 더럽고 어두운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성경에 나타난 귀신의 성격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2) 샤먼의 기능이해가 끼친 영향

샤먼의 기능이 예수 그리스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기독교가 한국에 전래될 때 하나님 개념과 더불어 한국 민족에게 잘 흡수되었던 사상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였다. 하나님과 인간의 중재자의 역할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때, 샤머니즘 역시 샤먼을 신과 인간의 중재자로 믿고 있어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의 샤만으로서 쉽게 받아들였다고 볼 수 있다.

샤먼에게 공통된 세 가지 직능이 있다. 하나는 사제직인바 신령에게 제례를 드리고 영의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둘째로 의무직이다. 곧 악령을 쫒아냄으로써 병을 고치는 일이다. 셋째로는 소위 예언직인데 길흉을 점치는 것이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그리스도의 3가지 직능과 표면상 너무나 흡사하다. 이로써 샤만 곧 무당이 영계와 인간계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존재였다는 점에서 이것은 중보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이해에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다.

 

3) 샤머니즘의 영혼관과 내세관이 끼친 영향

샤머니즘의 내세 사상이 기독교의 천국, 지옥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샤머니즘은 우주를 3층 구조로 보고 이 세상에서의 질에 따라 극락으로 가기도 하고 지옥으로 떨어지기도 한다고 믿었다. 육체를 떠난 영혼은 극락과 지옥의 양 길에서 신의 심판을 받게 된다고 믿고 있는데 이것이 기독교의 천국과 지옥의 개념을 쉽게 받아들이게 했다. 그래서 초기 한국의 기독교에서는 예수 믿고 천당 갑시다”, “안 믿으면 지옥 갑니다.”라는 전도용어는 대중 속으로 쉽게 전달되었다.

 

4) 샤머니즘의 의타주의(依他主義)가 끼친 영향

샤머니즘의 의타주의는 기독교의 근본교리인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진리를 쉽게 받아들이는 바탕을 제공했다.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복을 받을 수 있다는 교리는 한국인의 마음에 맞고 매력을 끌 수 있었다.” 예배시나 특히 부흥회 때 열띤 음성으로 믿습니다를 크게 외치는 것을 얼마든지 보고 들을 수 있다. 즉 믿기만 하면 복 받고 구원받아 천당에 간다는 것은 우리의 행위나 공로를 바라는 것이 아닌 샤머니즘의 의타 신앙에서 쉽게 들을 수 있었다.

 

5) 굿에 대한 기대가 끼친 영향

굿 의식을 경험한 한국인이 기독교의 예배 및 부흥회에 이질감을 느끼지 않았다. 굿을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신령에게 제사하고 복을 비는 기복신사가 인생의 모든 질병을 가져오는 악령, 악귀들을 제거하기 위한 양재이다. 이 굿이 신령에게 제사하고 빈다는 의미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기독교 예배를 쉽게 이행하게 하였고, 굿처럼 대중적인 성격을 띤 부흥회와 대중 집회에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6) ‘지성이면 감천이다가 끼친 영향

샤머니즘의 지성(至誠)이 한국 기독교의 새벽기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한국 기독교가 이런 수적인 부흥과 발전을 한 것에 대하여 새벽기도가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이 적을 것임에 틀림없다. 한국 여인들이 샤머니즘의 범신론을 믿어 어디서든지 빌고 지성을 드리면 신이 임한다고 보았다. 특히 바위, 고목, , 산 등에서는 더 큰 신령이 있는 것으로 믿어 아이를 낳지 못하거나 가정의 평강을 위하여 아침 일찍 정수를 떠 놓고 기도를 드리기도 하였다. 물론 새벽기도는 성경(1:35)에 기록되어 있는 부분이지만 새벽기도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한국 특유의 것임을 우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새벽 기도는 길선주 목사가 1906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최초로 인도했다. 이 전통이 오늘날까지 한국의 전 교회에 산 전통이 된 것이다.

새벽 기도를 최초로 시작한 길선주 목사는 도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새벽기도는 긍정적인 면에서 한국 기독교의 성공적인 토착화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3. 무속신앙이 한국교회에 끼친 부정적 영향

1)주술적 운명신앙

신령이 인간의 운명과 생활을 좌우한다고 믿었던 샤머니즘의 운명신앙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잘못으로 불행한 일을 당하면 이를 하나님의 뜻으로 돌리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의 뜻인가 봅니다.”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보면, 마치 샤머니즘에서 운명이지요.”, “팔자소관인가 보지요.”하는 말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이러한 주술적 운명신앙은 하나님의 인격적인 섭리에 대한 기대보다 주술적인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자기 생활과 운명에 대해 자기 자신이 주체적인 책임과 결단을 회피하게 만들었다.

 

2)비윤리적 의타신앙

천지신명이 인간의 운명과 생활전반을 지배한다고 믿어왔던 한국인들은 모든 인간사는 인간의 노력과 관계없이 운명적인 것으로 믿어 왔다. 이는 자기 변혁과 환경의 개혁보다는 신을 의지하려는 의타성이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의타성은 자기의 운명을 위해 무당이 영계과 교재해 주기를 바라는 의타적인 마음을 생겨나게 했으며, 기독교내에서도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질병이나 재액을 만났을 때 교역자들을 불러 기도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에서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마치 교역자를 샤먼적인 중재 역할을 하도록 요청한다. 이들은 자기의 주체적인 신앙결단이 없이 교역자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를 담당해 주길 바란다.

또한 예배나 기도에서 아멘을 연발하지만 예배 후에는 신앙과 상관없는 생활을 한다. 이는 굿을 할 때와 굿이 끝나고 생활할 때 전혀 다른 생활을 하는 현상과 같다.

이것은 현실적인 자기 문제를 신령의 탓으로 돌리고 샤먼의 굿을 통해 해결되는 것으로 믿었기에 구원을 위해서 자기의 사상이나 생활태도를 바꿀 필요가 없이 굿이 끝나면 옛날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는 기독교인들의 신앙고백적인 예배와 일상생활의 이원론적인 비윤리적 의타신앙과 같다고 볼 수 있다.

 

3)형식주의

샤머니즘의 행위의 표상인 굿”, 이 굿을 통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주술적인 모습은, 교회만 나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병이 낫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4)현세적 기복신앙

한국인은 전체적으로 그 모든 욕구가 현재에 집결되어 있다. 이는 우리의 고유한 말에 과거와 현재를 표시하는 어제오늘은 있어도 미래를 표시하는 말은 없다는 사실에서도 볼 수 있다.(“내일來日은 한자어) 이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샤머니즘의 현실주의적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구속의 진리보다 믿음으로 병을 낫고 출세하여 경제가 부해지는 물질적이고 현실적인 복을 강조하고 있는 현세적 기복신앙의 모습은 한국 기독교에도 깊게 뿌리 내려 있다. 대부분의 부흥사들은 예수를 믿음으로 축복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더 많은 복을 받기위해 더 많은 헌금을 강조하며, 바친 헌금에 대해 하나씩 호명하며 기도해주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의 표시로 헌금을 드리는 것이 아닌 마치 하나님으로부터 더 많이 얻기 위한 투자로, 또는 보상의 수단으로 드리고 있다는 점을 볼 때, 굿판에서 굿돈과 별비를 통해 복을 바라는 것과 바를 바가 없다.

또한, 기도는 자기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자기중심적인 기도로 채워져 있으며, 복음은 복리와 축복으로 환원되어 왜곡되어져 있다.

 

 

 

 

 

 

. 결론

현대 교회는 이단과의 전쟁에 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단과의 전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현재 교회 안에 그리고 성도들 안에 내재되어 있는 무속적 신앙형태에 대한 자각과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대로 방치해두었다가는 자칫 샤머니즘에 습합되어 버린 불교와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견지해야 한다.

이러한 샤머니즘의 습합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샤머니즘이 무엇인지, 기독교가 무엇인지 구분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이 필요하다. 기독교 사상과 교리에 대한 성도들의 올바른 자각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샤머니즘적 종교성이 기독교를 잠식해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신앙교육에 힘써야 한다. 이는 단순한 성경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의 생활과 의식을 말하는 것이다. 가치관이 올바로 적립된 사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무엇이 참인지 거짓인지 구별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교회는 이제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성도의 질적인 성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전의 단순한 기복적인 요소만을 강조하며 전도에 힘썼던 것을 지양하고 이제는 기독교의 참된 가치를 가르치며 전도해야 한다. 그럴 때에 성도는 성도다워지고 교회는 교회다워질 것이다.

 

 

 

 

. 참고문헌

1. 국내서적

김태곤. “한국 샤머니즘의 정의.” 한국 민속학보6. 1995.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가톨릭대사전한국교회사연구소, 1997.

 

2. 번역서

제임스 헌틀리 그레이슨. 한국종교사. 강돈구역. 서울: 민족사, 1995.

 

3. 논문

선우한얼. “샤머니즘이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 (신학석사학위논문. 목원대한교 신학대학원.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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